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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진료량지표 기준미달 종합병원 “진료비 높다”

대장암-위암수술 기준미달 5개 종병, 입원일수도 짧아


대장암 수술의 진료량지표를 평가한 결과, 전국 43개 종합전문병원 38개 기관만이 1년에 31건의 기준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최근 ‘대장암 등 5개 수술의 진료량지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5개 수술은 대장암, 간암, 위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고관절부분치환술 등이다.

심평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 수술의 경우 전국 43개 종합전문병원 중 38개 기관만이 기준수술 건수를 채웠다. 대장암 수술의 평가 기준은 1년에 31건이다. 평가결과 기준에 미치지 못한 종합전문병원은 총 5곳으로 국립의료원, 중대용산병원, 길병원, 조선대병원, 영남대병원 등이었다.

또한, 심평원 평가에서 기준수술 이상을 시행한 기관들의 진료비는 평균 567만5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전문병원 중 진료비가 가장 높은 기관은 인제대상계백병원으로 757만7000원이었다.

이어,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이 진료비 757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고, 경희대의과대학부속병원 755만8000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 744만1000원, 순천향병원 742만2000원, 단국대병원 727만2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위암수술 또한, 43개 종합전문병원 중 38개 기관만이 심평원의 기준에 부합했으며, 5개 기관은 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위암수술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된 병원은 국립의료원, 상계백병원, 한림대부속한강성심병원, 중대용산병원, 을지대병원 등이다.

위암수술의 진료비는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691만9000원으로 종합전문병원 평균인 495만4000원보다 196만5000원이 높았다. 이어 한림대춘천성심병원 679만9000원, 경상대병원 665만9000원, 강동성심병원 654만1000원, 경희대부속병원 614만2000원 순이었다.

심평원은 “5개 수술 모두에서 기준 수술건수 미만을 수술하는 병원보다 기준 수술건수 이상을 수술하는 병원의 입원일수가 더 짧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