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성형’에도 지켜야 할 ‘3원칙’ 있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 안전한 얼굴성형수술 위한 조언

사상 최악의 취업난속에 외모를 통한 경쟁력 마련을 위한 면접성형이 늘고 있다. 면접관의 눈에 들기 위해 이미지메이킹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시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보더라도 36.6%가 ‘이목구비 및 얼굴표정’을 꼽을 정도로 반듯한 외모에 호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면접성형’은 비교적 간단한 ‘쁘티성형’부터 수술을 통한 사각턱, 주걱턱 교정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돌출입, 사각턱,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남들과는 다른 얼굴형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던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수술을 고민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 분야중 하나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충분한 준비 없이 덜컥 수술을 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간단해 보이는 수술이라도 철저한 진단과 사전검사는 필수적이며,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얼굴뼈 성형수술의 경우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당부한다.

그렇다면 얼굴뼈 성형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의 도움을 받아 얼굴뼈수술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첫번째, 임상경험 풍부한 전문의 , 병원 규모와 시스템 체크

첫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돌출입이나 사각턱,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의 수술을 결심한 환자들은 인터넷도 뒤져보고 주변의 경험자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유명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기도 하지만 막상 병원을 선택하기는 막막하기만 하다.

또 병원을 결정하고서도 막상 수술대에 오르기 전에는 불안한 마음은 가눌 길이 없다. 마취 때문에 수술 후에 깨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뼈에 이상이 오지는 않을지, 수술 중 과다출혈 등 오만가지 걱정이 머리를 스친다. 이러한 고민들은 당연한 것으로 얼굴뼈를 깎고 자르고 이동시키는 것은 다른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수술임에 틀림없다.

국내 최초 얼굴뼈성형 전문 아이디병원 박상훈 대표원장은 “안전한 수술을 원한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료진과 병원의 규모와 의료시스템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빠뜨릴 수 없는 점 중 하나는 마취과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 두번째, 수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얼굴뼈 수술을 결심했다면 의사와 상담 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 수술을 하려는 것인지, 어떤 모양으로 수술하고 싶은 것인지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해야만 수술 후 결과에 대해 만족할 수 있다.

얼굴뼈 수술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성형 수술과는 달리 시술 받은 후 재수술이 쉽지 않기 때문에 수술 전에 얼굴뼈 X-ray나 CT, 컴퓨터 분석 등으로 자신의 얼굴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가령 턱수술의 경우 턱관절 상태를 파악하고, 치아본을 떠서 치아의 상태를 분석, 수술 후의 결과를 시뮬레이션 하는 등 세밀하고 정확하게 분석 한 후에 적절한 수술계획을 세울 수 있다.

◆ 세번째, 수술 전 검사는 철저히! 수술 후 관리는 꼼꼼히!

수술을 결정했다면 이제 수술 전 검사는 필수 항목이다. 일반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등은 물론이고 40세 이상이나 특별한 병력이 있을 경우에는 심전도와 흉부방사선 검사도 거쳐야 한다. 최소한 수술 전 금연과 금주는 물론이고 수술이 결정되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 복용에 관한 것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천식, 알레르기, 감기, 빈혈 등의 증상이 있다거나 현재나 과거 특정 병력에 대해서는 의사와 자세히 상의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의 관리도 중요한데 붓기관리, 마사지, 멍관리 등의 사후 관리를 통해서 피부의 혈액순환 및 배출 활동이 원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술 후 붓기케어를 위해 규칙적으로 가볍게 스트레칭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