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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당신의 허리는 안전하십니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충격을 받은 후 통증이 발생 시 많은 사람들이 허리 디스크(요추간판)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걱정하게 된다.

신문수 안산중앙병원 척추전문센터소장의 도움으로 자가진단방법 및 치료에 대해 살펴본다.

△요추간판 탈출증의 기전
=요추간판은 추체간 압력완충을 위한 쿠션역활을 하는 구조물로써 이 부위가 퇴행이 시작되면 추간판내의 수분이 감소하며 탄력성을 잃게되는데 이때 충격이 가해지면 수핵을 싸고 있는 막(추간판 섬유륜)의 약해진 부위나 찢어진 부분을 통해 수핵이 후방으로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수핵 탈출에 따른 증상
=초기에는 추간판 섬유륜의 팽창으로 대개 요통이 심하다가 섬유륜의 파열로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요통이 경감되면서 반대로 한쪽 다리의 종아리를 따라 당기는 듯이 아프고, 저리고 시리며, 심하면 발이나 발가락까지 통증이 있는 하지 방사통이 발생한다. 그 외에도 감각마비가 올 수 있다.

△요추간판 탈출증 시 환자 모습
=환자들은 격심한 통증 때문에 가능하면 허리를 구부리고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걷게 되는 구부정한 자세가 되는데, 이러한 자세가 오래되면 허리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통증이 더욱 악화된다.
이 외에도 환자는 앉으면 통증을 더 호소, 진찰실에 들어와서도 의자에 앉아 있기보다는 서 있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하지직거상 검사법
=요추간판 탈출증의 자가진단 중 하나로 반듯이 누워 무릎을 편 상태로 서서히 다리를 들어 올릴 때, 들어 올린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탈출된 수핵 위치에 따른 증세 양상
=일반적으로 수핵이 후중앙부로 탈출할 경우 격렬한 요통과 양하지 방사통 외에도, 배뇨·배변장해와 보행장해를 보이며 수핵이 외측부로 탈출할 경우는 요통 및 한쪽 하지의 방사통을 호소하게 된다.

치료
=치료로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보존적 치료의 종류와 역할은 다음과 같다.
▷침상안정: 추간판에 가해지는 중력을 증세가 소실될 때까지 수주간 침상 안정을 취해주며 이때 진통제, 소염제, 근육이완제 등을 투여한다.
▷골반견인: 압박된 섬유륜에 압력을 감소시켜주고 추간공을 넓혀주게 된다.
▷물리치료: 침상 안정, 골반견인과 함께 1일, 1~2회 국소에 온열치료, 맛사지, 투열요법, 초음파요법 등을 시행하면 근육의 동통과 경직이 감소하게 된다.
▷요근부 운동: 요부근, 둔근, 복근, 사두고근 등의 근력을 강화하며 통증으로 인해 경직된 부위를 풀어준다.

이를 약 4~6주간에 걸쳐 하게될 때 이를 통해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들 중 많은 경우에서 수술 없이도 증상이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술방법으로는 최소 침습수술부터 관혈적 수술까지 아주 다양하며 각기 장단점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자세한 진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