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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내 제약 글로벌전략, 인도Teva 벤치마킹해야!

동양증권보고서, 글로벌제약사로 도약할 해결책 제시

약가인하 등 정부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가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전략은 무엇인까?

이를 위해서는 이미 글로벌 제네릭 의약품 및 바이오 시밀러 1위 업체로 부상한 Teva의 벤치마케팅이 참고가 될 것이란 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최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Teva의 성장 스토리 및 전략을 분석하며 해외진출만이 국내제약사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Teva가 성장할 수 있었던 전략은 국내 시장에서의 한계점을 자국내 제약사 M&A 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형성해 안정적인 M/S 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또한, 자국내에서 확보된 자금력과 검증된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제약사 M&A 및 MOU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으며, 유보이익을 신약 개발에 투자하고, 개발된 신약은 자체 판매 네트워크 및 다국적 제약사와의 마케팅을 통해 성장성을 이어갔다고 보고서에서는 설명했다.

특히, Teva R&D 투자 비중은 2006년 5.9%, 2007년 6.2%, 2008년 7.1%로 증가했지만, 신약 개발 전문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여겨지며, 이는 비용 대비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전략에 기인했다는 것.

즉, 임상 단계 진행이 제한되는 제네릭의약품의 특성상 R&D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고, 신약 개발은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제약사 M&A 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R&D 투자 비중의 이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Teva는 사업인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서는 니치 마켓인 치료 영역에 집중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빠른 제품 등록을 통해 시장을 선점했으며, 신규 시장인 바이오 시밀러 사업에 대해 한발짝 앞선 대응을 통해 시장 선점을 추구함과 동시에 경쟁력이 있는 제약사 및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M&A 및 MOU 를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성장성을 확보했다.

이와관련 오승규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의 현실에 맞는 전략 선택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Teva 의 사례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이 강화되는 정부 정책 리스크에서 현재의 상황을 타개함과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략적인 해결책으로 ▲전세계적으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바이오 영역으로의 진출을 강화 ▲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M&A 및 MOU 등의 활성화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들의 허점을 최대한 이용 ▲R&D 비용의 최소화 및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License Out 을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방편으로 고려할 필요 등의 방향성을 제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