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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LG생과, 신약 마일스톤 유입 영업이익 92% 껑충기여

3분기실적, 팩티브 美판권 코너스톤 이양도 긍정적 기대

LG생명과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6%, 92.4% 증가한 793억원과 123억원 기록해 우수한 3분기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질환치료제 파이프라인의 마일스톤(신약 후보물질의 임상단계에 따른 기술료) 유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각각 38억원, 32억원의 반영 효과가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외형확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가 주요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9일 한국투자증권은 실적 기업브리핑 자료를 통해, LG생명과학의 3분기 실적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향후 4분기 실적은 환율혜택 감소와 부스틴, 유트로핀 등 주요 수출품목 매출부진으로 인해 매출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나 올해 목표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우수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한 반면, 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 16.1% 감소했다.

이는 2분기 실적이 매우 높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 및 주력 수출 품목인 유박스와 부스틴의 매출 둔화가 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자료에서는 수출부문 역시 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내 부스틴 수요감소에 따른 재고조정과 유박스의 UN입찰지연 및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출 매출인식 감소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와관련 한국투자증권 이정인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수출 관련 환율 혜택 감소와 주력제품의 일시적인 부진으로 그동안의 실적호조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외형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가속화와 팩티브의 미국판권이 기존 오시언트사보다 마케팅 역량이 우수한 코너스톤사로 이양되면서, 로열티 수입증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간질환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는 환율혜택 감소 및 부스틴과 유트로핀 등 주요 수출품목의 매출부진으로 인해 4분기 매출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며, 내년 1분기까지 이러한 양상이 지속될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기존 바이오 제품의 견고한 성장과 피부성형, 진단의약 등 신제품의 신규매출에 힘입어 올해 목표매출액 3200억원, 목표영업이익 400억원은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송의약품 관련 750억원의 시설투자는 향후 수출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긍적적인 투자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