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블록버스터 잃게 된 제약사 “어떻게 돌아가나?”

머크-AZ-화이자, 대체품 전략 등 만회작전에 총력 경주

특허만료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를 잃게 된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대체품 전략 등 각종 만회작전을 전개 중에 있지만 손실 폭을 줄이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머크는 고혈압 치료제 코자 매출을 금년에 34억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쉐링프라우 인수 이전 매출의 15% 증가를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머크의 매출 상승 예상은 지난 4월 강타로 휘청거렸고 쉐링프라우는 중단기적으로 볼 때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으나 블록버스터의 매출 손실을 모두 회복 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행히 머크는 최근 조코와 포사맥스의 상실 이전에 인수 합병 등의 문제 극복을 원만하게 진행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유방암 치료제 아리미덱스(Arimidex)는 코자 만큼 거대 품목은 아니지만 최근 매출이 14억 달러를 육박하는 블록버스터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앞으로 아리미덱스, 블록버스터인 항정신병약 세로퀠 및 천식약 심비코트의 특허 만료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머크와 화이자 등 거대 제약회사가 추구해 온 인수 합병 조치를 추종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와이어스는 이제 화이자로 흡수되었고 이펙사 XR(Effexor XR)의 특허 손실을 Pristiq로 칭하는 약물 개발로 새로운 특허 재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 Pristiq는 우리 몸에서 대사 되어 이펙사가 되는 물질이다. 불행히도 Pristiq는 이펙사 보다 주요 장점이 없어 이펙사의 완전 대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년 상반기 Pristiq 매출은 이펙사의 15억 달러에 비하면 훨씬 적은 1.1억 달러에 그쳤다.

한편 Teva 제약에서 이펙사 XR 복제품을 지난 7월에 시판했다.

일본 에이자이와 화이자가 공동 판매하고 있는 알쯔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Aricept)는 11월에 특허 만료되었으나 화이자 측으로 볼 때 큰 손실은 아니었다는 평가.

알쯔하이머 시장이 거대하지만, 아리셉트 매출이 금년 3/4분기까지 겨우 3.11억 달러에 그친 것은 화이자가 매출을 에이자이와 공유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약물은 알쯔하이머 진행을 중단시키는 작용은 없는 단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화이자는 현재 제3상 임상 중인 와이어스와 엘란사의 개발 제품 bapineuzumab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제3상 임상 결과는 2010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만회시기가 매우 적절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