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난 2일 경기도 시흥시 소래 묘소에서 계열사 임원과 고인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촌(高村) 이종근 선대회장의 17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
고(故) 이종근 회장은 지난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해 국내 제약 최초의 미국 FDA승인, 동양 최대규모의 항생제 원료합성공장 및 한국 최대의 미생물 발효공장을 순수 민족자본으로 완공했다.
국내 최초로 항생의약품 원료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국내 제약산업의 현대화 및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섰으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고인의 뜻을 기리기위해 2006년에는 범세계적으로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차원에서 WHO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Kochon Prize)’이 제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