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은 이번 3월로 회계연도가 마감, 지난 9개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기이식거부반응치료제 프로그라프(Prograf: tacrolimus) 복제약의 진출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9개월간의 매출은 1.8% 성장한 7,727.8억 엔이고 순이익은 23.8% 감소한 1,160억 엔(약 12.8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유로 달러 대 엔화의 환율 평가에 힘입은 것이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R&D 경비는 21.1% 증가한 1,401억 엔을 지출했다.
프로그라프는 아직도 거대 품목으로 5.8% 감소한 1,447억 엔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는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즈가 미국 시장에서 최초의 제네릭을 시판했기 때문.
아스텔라스의 다른 품목 즉,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하르날(tamulosin)의 매출은 물론 수익도 감소된 것은 제네릭 경쟁에 따른 것이다.
유럽에서 옴닉, 미국에서는 후로막스가 각기 912억 엔씩 4.6% 증가한 반면 과민성 방광질환치료제 베시케어(Vesicare: solifenacin)는 23.8% 증가한 628억 엔을 기록했다.
또한 곰팡이질환치료제 훙구아드/마이카민(micafungin) 매출은 165억 엔으로 21.3% 증가했고, 고지혈증치료약 리피토(atorvastatin)는 화이자와 공동으로 판매해 5.0% 증가한 790억 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금년 회계 연도 매출을 1.2% 증가한 9,760억 엔과 순이익은 26.9% 증가한 1,250억 엔을 아직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