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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주5일제 첫 토요일’ 순조롭게 진행

토요민원상황실·토요진료체계 운영 등 큰 무리없어

[합동취재] 7월 1일부터 주40시간 근무제가 전면 실시된 가운데 정부 및 의료기관은 토요민원상황실 운영, 토요진료체제를 운영하는 등 국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력재배치나 교대근무 체제 등을 가동합으로써 첫 토요일인 2일, 큰 무리없이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복지부] 토요민원상황실 운영, 평소 비해 민원 줄어
 
복지부는 주40시간 근무에 따른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국별로 한명씩 나와 보건복지관련 정책 질의 및 보건의료인 면허증명서발급 등 민원을 처리하는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첫 토요일인 2일, 각 국 상황실에 전화를 걸면 각 담당직원이 친절하게 민원을 상담해 주는 등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민원실 근무자에 따르면 각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주40시간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잘 돼 있기 때문인지 평소보다는 민원이 다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실국 대표전화 번호-
보건정책국=02-2110-6445, 건강증진국=02-2110-6448, 연금보험국=02-2110-6446, 국민연금심의관실=02-2110-6447, 한방정책관실=02-2110-6444, 기초생활보장심의관실=02-2110-6451, 인구노인아동심의관실=02-2110-6450, 장애인복지심의관실=02-2110-6449
 
[공공의료기관] 대책팀 가동, 현지 점검 착수
 
오늘(1일)부터 ‘주40시간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한달간 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의 토요일 진료공백을 최소화 하고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기관 주40시간 대책팀’이 가동됐다.
 
대책팀은 공공보건정책과장(팀장)을 포함 총 10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국립대병원-의료원반 *보건소·지소·진료소반 *총괄지원반 등 3개 반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국립대병원-의료원반’은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34개소), 보건의료원 근무상태 및 민원처리 상황을 지원한다.
 
또 ‘보건소·지소·진료소반’은 전국 246개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 및 공중보건의사, 보건진료원에 대한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을 지도 감독하며, ‘총괄지원반’은 대책팀 운영 지원 및 홍보에 관한 제반 사항을 담당하고 있다.
 
첫 토요일인 2일은 각 지역별 상황파악을 위해 현지 점검에 들어갔다.
 
대책팀은 7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 공공보건정책과 내에서 당직근무를 실시,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여 주5일근무제에 따른 국민불편과 농어촌지역의 진료공백을 최소화 한다. 
[의료기관] 의료공백 최소화, 큰 혼란 없어
 
1일부터 주5일제(40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많은 의료기관들이 2일부터 토요일 외래진료를 축소운영하거나 폐지했으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토요일 외래진료를 전체 진료과 34개에서 10개로 대폭 줄여 실시했으나, 지속적인 홍보와 응급센터의 시설 및 인원 보강 등으로 진료에 큰 차질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산병원의 경우 40개 진료과 중 산부인과, 성형외과, 외과 등 3개과에 대해서만 진료를 시행했으나, 역시 큰 무리없이 진행됐다.
 
원자력병원은 토요일 외래진료를 전면폐지하고 2일부터 첫 시행했으나 여러 차례 안내가 이뤄져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소] 도서·벽지지역 토요진료 유지
 
근무일, 근무시간, 휴무일, 근무방법 등 세부 사항을 기관장이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시행키로 한 보건소(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는 휴무인 곳도 많았지만 민관의료기관 등 지역의 상황에 맞게 토요진료를 실시해 나갔다.
 
보건소는 보건의료서비스 유지 방안 및 운영 지침에 따라 신체적 생명에 직결되는 등 긴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토요진료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도별 보건소 등 7월 1일 이후 근무준비 상황을 보면 보건지소 및 진료소 포함 총 3412개 전국 보건소 중 758개소가 매주 토요진료를 준비하고 있고 739개소가 격주제로, 443개소가 민간의료기관이랑 연계해서 토요진료를 준비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는 전체 327개소 중 보건지소 126개소가 민간의료기관의 휴무에 맞춰 토요진료를 준비하고 나머지 201개소는 모두 매주 토요진료를 준비하고 서울은 전체 25개소 중 4개소만 격주로, 인천은 전체 56개소 중 매주 22개, 격주근무 27개소, 대전은 전체 20개가 모두 매주 토요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한다.
 
또 울산은 전체 28개소 중 11개소가 격주로, 대구는 전체 25개소에서 1곳만 매주 운영되며 부산(29개), 광주(15개)는 모두 토요일 휴무를 한다.
 
한편 공공보건정책과에서는 “토요일 사업 추진에 긴급한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기관장이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며 “다만, 인력문제 등으로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한 토요진료가 곤란한 경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는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즉시응소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고 밝혔다.
 
 
강희종, 서동복, 이석기, 조현미, 위정은 기자
200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