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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25년 역사 한길안과병원, 세계화 도약!

조범진 병원장 “자기발전과 지역사회환원이 동력”

보건복지부 전문병원 시범사업기관으로 2연속 지정되며 명실 공히 국가가 인증하는 안과전문병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 한길안과병원이 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이했다.

1985년 인천 부평지역의 작은 안과의원에서 시작해 연건평 2,700평에 52개 병상, 14명의 전문의 및 전공의의 수련, 그리고 지역민의 눈건강을 책임지는 인천시의 대표병원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발전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최근 제 3대병원장으로 선출된 조범진 원장을 만나 안과전문 외길 25년을 걸어온 한길안과병원의 과거 발자취와 미래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연구와 진료분야 끊임없는 투자 및 지역사회 환원… “성공의 발판!”

한길안과병원은 주 진료과목이 ‘안과’인 만큼 눈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진료한다. 현재 일류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전문의 14명의와 함께 전안부, 망막, 안성형, 라식 등 5개 센터와 소아안과, 사시·약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눈 관련 암질환을 제외하면 모든 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백내장, 망막, 라식 등의 수술은 평균 2,450여건으로 국내에서 4번째로 많고, 인천지역 백내장 환자의 5명 중 1명이 망막질환자의 2명 중 1명이 이곳에서 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그 실적이 뛰어나다.

조 병원장은 “병원의 성공 원동력을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난 25년간 오로지 눈만을 위한 진료를 펼쳐온데 있다”고 말한다. 즉, 병원의 성장과 동시에 다른 진료로의 확대를 꾀하기보다 안과분야에 있어서 연구와 치료에 더욱 매진하고 투자한 것이 지금의 안과병원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했다는 것이다.

조 병원장은 성공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하는데 이는 병원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상당액을 의료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한길안과병원은 지난 25년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첨단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전문인력 확충을 위해 발로 뛰거나, 학술적인 연구를 시행하는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원내 학술 집담회인 월요컨퍼런스 상설화 및 인천 · 부천니역 대학병원 의사들과의 학술 집담회인 경인안과콜로키움을 3개월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것이 이에 비등한 예다.

이와 함께 전 의료진에 국내외 학술 세미나 발표와 참석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며 의료진에게 2인 1실의 연구실을 배치하고 연 1회이상 국내외 연구논문을 발표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진료규모나 임상능력면에서 어느 대학병원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얻게 해줬다.

직원들의 복지와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병원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목인데 환자에게 감동을 주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한길안과병원 고유의 친절 서비스는 병원이 최고로 거듭나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친절한 서비스를 시행하고자 하는 바람이 연구와 의료진 교육부분에 있어서 큰 디딤돌이 돼 진료실력과 환자 만족도에서의 최고를 지향하게 했기 때문.

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눈박물관 및 환자의 레저를 위한 시설인 원내 120석 규모의 다목적홀, 그리고 정기적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에서 한길안과병원의 설립 이념의 이것의 실천의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조 병원장은 “한길안과병원의 건립이념이 환자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 직원에게 행복을 주는 병원, 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인데 이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다보니 자연히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IRB구축 및 공간확장으로 국내최고 넘어 세계최고 도전!

그러나 아직 한길안과병원이 국내 최고, 더 나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안과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갖춰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환자 치료에 있어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임상연구의 강화이다.

이에 조 병원장은 임기 내 병원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구축과 라식센터의 확장 등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특히 IRB의 경우 안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능력배양과 국제적 임상연구시행이 가능하게끔 국제 기준에 맞춰 만들 예정이다.

이는 전공의 수련병원으로서의 탄탄한 입지 확보와, 세계적인 병원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필요충분조건과도 마찬가지라는 게 조 병원장의 설명이다.

조 병원장은 “이를 토대로 의학연구 활성화의 기초를 닦고 전 세계에서 개발되는 신약의 임상연구 센터로 거듭나 국내 주요병원 대열에 동참하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건물 9층 전체를 라식센터 전용공간으로 만들어 보다 더 쾌적하고 안락한 진료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이라는 지역적 특색과 송도 국제도시의 이점을 활용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조 병원장은 “세계적 안과병원인 미국의 윌스아이병원도 안과 하나이지만 미국의 저명한 대학병원 수준을 능가하고 있다”며 “한길안과병원도 이와 같은 시스템을 토대로 백내장, 망막, 라식 분야의 탁월한 임상능력을 발전시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안과전문병원으로 성장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