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28일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 잉여금처분계산서를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의안 중 전환사채의 발행 부분 중 제14조 전환사채의 발행과 제15조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발행 개정안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재고한 결과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철회하기로 했으며 그 외의 조항에 대해서는 모두 의안대로 통과했다.
특히 결산일과 관련된 정관이 변경됨으로써 3월 법인이었던 일동제약은 이번 기부터 12월 법인으로 변경된다.
또 임기 만료된 윤원영 이사를 재선임하고 김기영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명수씨를 비상근감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그밖에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배당은 1주당 900원으로 의결했다.
이금기 대표이사 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어려운 약업 환경 속에서도 총 70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해 세파계 항생제 공장과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을 완공했다”며 “다양한 신약과제들을 계획대로 추진했으며 유망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장기적인 경쟁력 마련에 주력했다”고 평했다.
이어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각오를 통해 매출 및 이익목표 달성은 물론 꾸준히 준비해온 장기 경쟁력 기반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일구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금기 회장은 이번 주총으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50년동안 일동제약에 대과없이 몸담아 올 수 있었던 것, 또 그 중 26년을 대표이사로서 봉직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과 일동제약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젊은 후배들이 일동제약을 초일류기업으로 발전시켜줄것을 믿는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 66기에 3166억원의 매출과 3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