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비옥스관련 1000건 대형소송 첫 재판 개시

머크, 첫 재판이 타지역 재판 영향 대책강화


머크사의 소염진통제, 비옥스를 장기 사용에 의한 심장 마비 발작 및 뇌졸중 부작용 발생에 관련된 1000여 건의 소송이 7월 11일 텍사스 휴스톤 부근 앵글톤 주 법정에서 시작하여 배심원 선출에 돌입하였다.
 
앵글톤 법정에서 진행될 재판은 고 언스트 (Robert Ernst) 가족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본 소송 결과여하가 앞으로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기타 주 법정과 뉴올리언스의 미국 연방 법정 재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언스트씨는 비옥스를 6개월 먹다가 부정맥으로 2001년 5월에 나이 59세로 사망하였다. 그의 가족은 이 사망이 비옥스 약물 때문이고 머크 회사를 상대로 비 특정 손실 보상을 청구하고 있다.
 
재판관 하딘 (Ben Hardin)씨는 100명의 배심원 후보를 구성 후 앞으로 4-5주 지속되는 재판에 최종 배심원 12명에 교대 인원 후보를 추가하는 선에서 선택할 예정이다. 소송 내용 청취는 13-14일 경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머크 회사는 무려 4천 건의 비옥스 관련 소송과 118건의 집단 소송도 제기되어 있다. 머크 회사는 이 약물을 임상 실험 기간동안 거의 10,000여 명을 실험하였고 장기 사용에 의한 위험성이 확인된 즉시 약을 회수하였다.
 
회사측은 언스트씨가 사용한 기간보다 긴 18개월 이상 복용하지 않는 한 약의 부작용 위험을 증대시키지 않는다고 재판 서류에 주장하고 있다. 또한 비옥스는 부정맥 위험을 증대시키지 않으므로 언스트씨 사망 원인으로 여기고 있는 부정맥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언스트씨 가족 변호사 레이니어 (Mark Lanier)씨는 머크 회사측은 비옥스 사용 시작 후 사망 위험 부작용이 이르면 6주 후에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 공개하지 않았으며 부정맥은 이러한 위험 요인 중 하나이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머크사 법률 팀의 한 사람인 스키드모어 (Jonathan Skidmore)씨는 회사가 비옥스에 대한 어떤 정보도 숨긴 일이 없었다 라고 반박하고 있다. (로이터)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