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진단사업의 최강 라인업 구축을 위해 일본 기업과 손잡았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일본 후지레비오社(대표 다케시 고야마)와 면역분석기 ‘루미퍼스 G1200’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루미퍼스 G1200’은 간염, 에이즈 등 감염성 질환을 비롯해 암, 당뇨, 갑상선, 호르몬 검사 등 총 40여종의 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하는 진단기기다.
이 제품은 1개 검사 당 소요시간이 25분이며, 동시에 24개 검사를 실시할 수 있어 1시간에 최대 120건의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중외제약은 기존 주력 판매 제품인 생화학분석기, 최근 삼성전자가 개발한 혈액검사기와 함께 면역분석기까지 도입 판매하게 됨으로써 진단기기 영업에 필요한 필수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향후 생화학분석기의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간염, 에이즈 등 면역분석기 이용이 많은 대형 종합병원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시장의 20%에 달하는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출시한 삼성전자 혈액검사기 판매의 경우 중소병의원을 집중 공략해 2년간 300억원의 추가 매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중외제약은 이 같은 제품 인프라를 바탕으로 2년 내 진단시약 사업분야에서만 매출 600억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오세문 진단시약사업부 상무는 “‘루미퍼스 G1200’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자동화시스템과 호환성이 우수하며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인정받아 일본 시장을 석권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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