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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J제일제당, 소화기질환치료 신약 개발 착수

日 벤처와 ‘RQ-4’ 라이센싱 계약-중국 등 판권확보


CJ제일제당이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기질환치료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은 최근 제주도에서 일본벤처기업인 라퀄리아社(RaQualia Pharma Inc., 대표 나가히사 아츠시)와 신규 위산펌프길항제(Acid Pump Antagonist) ‘RQ-4’에 대한 라이센싱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강석희 CJ제일제당 제약본부장과 나가히사 라퀄리아社 사장이 참석했으며, 프로톤펌프저해제(PPI)대비 빠른 작용시간, 긴 지속효과 등 우수한 특장점을 가진 RQ-4를 차세대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번 라이센싱 계약은 개발초기단계(early stage) 물질의 신약 개발가능성 및 시장성 전반에 대한 사전 검증을 통한 도입, 업계 최초 중국 및 대만에 대한 판매권리 확보 등 기존의 형태와는 차별화된 신개념 라이센싱 전략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소화기영역 전체시장 규모는 2009년 4617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항궤양제 시장중 프로톤펌프저해제(PPI) 시장규모만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라이센싱으로 확보한 ‘RQ-4’가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대만의 해당 소화기영역 시장에서 주도적인 매출을 이끌고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희 제약본부장은 “양사의 우수한 연구진들간 협력을 통해 RQ-4가 세계적인 신약으로 개발되기를 바란다”며 “이후에도 선진적인 라이센싱 확대 등 지속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중국과 같은 신규 시장진출도 꾸준히 추진할것”이라고 강조다.

한편 라퀄리아는 지난 2008년 구 Pfizer사의 일본 연구소의 주요 연구원 80여명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연구중심의 벤처기업으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