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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의약품 부작용 3년간 무려 3만 7000여건

전현희 의원 “사망ㆍ기형유발 사례보고 매년증가”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기형과 사망 유발 보고 건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전현희(민주당) 의원은 7일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사례가 총 3만 7787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4년 512건이던 의약품 부작용이 2009년에는 2만 6827건으로 급증한 실상을 전했다.

전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이 의약품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했을 수도 있지만 보고 인센티브제가 활성화되면서 더 많은 사례가 접수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드러나고 있는 부작용 사례 건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 의원은 특히 사망과 기형을 유발하는 등 중대한 사례의 보고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해당 약품에 대한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사망과 기형유발 등을 야기하는 부작용 발생 현황은 2007년 55건에서 2009년 2637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사망 부작용 보고도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총 644건이 집계됐다.

사망 사례부작용으로 보고된 의약품 중 사망 부작용 보고가 특히 많은 것은 마약성 진통제 D패취와 항진균제 S주사제로 D패취는 2년간 63건, S주사제는 3년간 59건이 보고됐다고 전 의원은 밝혔다.

이에 전 의원은 “다수의 사망 사례 부작용이 보고된 경우 보다 철저한 의약품 재평가와 검증이 있어야 의약품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안전성 서한 배포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식약청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