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인겔하임은 보건 당국의 반대와 FDA 자문위원회에서 부정적인 효과 판정으로 여성의 성욕 감퇴 질환(HSDD) 치료제 ‘후리반세린(flibanserin)’에 대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FDA 자문위원회는 후리반세린이 여성 성욕을 증가시키는데 효과가 없다고 10 대 1로 판정했고 부작용으로 의식 상실, 우울증 등을 들어 만장일치로 허가 거절 판정한 것이다.
베링거 바너(Andreas Barner) 회장은 “이러한 결정은 개발 진척을 고려할 때 가볍게 판단한 것은 아니다. 후리반세린의 위험 대비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긍정적인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후리반세린 글로벌 개발책임자 샌드(Michael Sand) 씨는 “HSDD의 이해를 촉구하고 치료 가능성 추구는 지속돼야 하며, 과학 및 의학계는 베링거 인겔하임의 연구에서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HSDD 분야 연구를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HSDD 이해 증진으로 2개의 임상시험이 완료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후리반세린에 투입한 자원은 뇌졸중 예방, 당뇨 및 종양 치료 분야로 재분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