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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다양한 어플로 ‘모바일 병원’ 변신

산모수첩ㆍ장례식장 앱 이어 전자차트 영상이미지 어플 출시

삼성서울병원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어플 사용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들어 벌써 4가지 앱을 개발해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모바일병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8일부터 의료진의 회진을 지원하기 위해 ‘Dr. Smart’ 앱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Dr. Smart’는 모바일 병원 솔루션으로 전자차트의 영상이미지를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는 어플이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당일 회진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와 검사결과, 의료정보, 영상 이미지 등을 간편하게 조회해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출시한 ‘Dr. Smart’앱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회진시 환자가 궁금해 하는 검사 결과를 바로 조회해 알려 줄 수 있고 영상 이미지를 보여주며 설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병원에서는 지난 7월부터 이미 아기수첩앱과 산모수첩앱을, 그리고 최근에는 장례식장 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삼성 아기수첩앱과 산모수첩앱은 아기의 예방접종일정과 성장곡선, 산모의 다양한 신체 변화와 건강관리 등 의료상식을 제공한다. 병원은 향후 검사결과와 초음파사진, 외래예약 시간 등을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장례식장 앱을 이용하면 병원 내 장례식장의 고인과 빈소 검색이 가능하며 문상시 옷차림, 헌화 방법 등 기본예절과 장례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처럼 삼성서울병원이 각종 앱개발에 앞장서는 이유는 뭘까? 바로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정보전략팀장은 “이런 스마트 병원 환경 구축을 통해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첨단 병원 구축을 통해 병원 이용객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병원이 기존에 출시한 아기수첩앱의 경우 현재 다운로드수가 약 4만여건에 이르며 이번달 1일에 출시한 장례식장 앱의 다운로드도 1500여건에 이른다.

삼성병원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은 편이며 소비자들이 일부 지적하는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뿐 아니라 다른병원들도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기 위한 각종 앱 개발에 한창이다. 동국대는 의료진의 일정과 진료이력 등을 확인해 실시간으로 진료예약을 할 수 있는 ‘진료예약’어플을 최근 개발했다.

경희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도 각각 당뇨병수첩과 중독정보 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또 고대의료원은 지난달까지 앱개발 공모전을 개최, 각종 아이디어를 수집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앱개발에 대한 대학병원들의 관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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