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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머크 제약회사 신경통 약 비옥스 시판 회수

 
관절 신경통 약 비옥스가 심장 마비 발작과 뇌졸중 부작용 위험을 배가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나온 후 지난 9월 30일 발매회사인 머크 제약회사는 이의 시판을 회수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로 인하여 시장 가치로 250억불이 손실을 볼 것이며 회사의 주가는 27% 하락하였다.
 
비옥스는 1999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8400만 명이 관절염 신경통에 사용하고 있으며 머크 제약회사의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으로 작년에는 25억 5000만 불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소위 COX-2 억제제로 알려진 신경통 진통 소염제로는 화이자의 세레브렉스 놀바티스 회사의 프렉시지 (Prexige)가 이 계통의 약으로 알려졌다.
 
세레브렉스와 기타 유사 약물은 아직 심 혈관 손상을 유발하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비옥스의 시판 회수는 다른 여타 계열의 약물에도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예견하고 있다. 미국 FDA는 다른 COX-2 억제 소염 진통제도 조사 대상으로 주시하고 있다.
 
조기 임상 실험에서 심장 마비 발작이나 뇌졸중에 대한 위험성이 높게 나타난 후 비옥스에 대한 염려는 수년간 쌓여 왔던 것이다. 그러나 머크회사는 약이 안전하다고 계속 주장하여 왔다.
 
비옥스의 시판 회수 결정은 2,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자료에서 3년간 이 약물과 맹약을 투여한 결과 심장 발작 혹은 뇌졸중 위험이 맹약 집단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는 발표 직후 실행된 것이다. 이 위험은 18개월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고 회사측은 언급하고 있다. 이 임상 실험은 비옥스가 발암성 대장 포립의 재발 억제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머크사는 비옥스에 대한 소송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소송 건수는 증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손해 배상은 수 십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손해 배상에서 160억불이 이미 소요된 와이어스사의 휀-휀 제품 사건보다 더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2006년 회사의 최고 품목인 항 콜레스테롤 약 조코 (Zocor)의 특허 만료로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옥스 사건이 터져 더욱 난감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4.10.01.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