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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창간특집]세계 제약계 동향과 2011년 전망<상>

올해 선진국 제약산업 결실 비관적 전망

[편집자주] 세계시장을 움직이는 블록버스터의 특허만료로 올해 세계 제약시장은 가장 분주하게 각종 이슈을 쏟아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M&A사태와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구축을 위한 품목제휴도 어느 해 보다 활발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계획은 쉴 사이 없이 터졌다. 과연 올해와 내년 세계 제약시장의 동향과 전망은 어떠할까 2회에 걸쳐 살펴 본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10년 8,420억 달러로 앞으로 5년간 평균 6.9%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IMS헬스 자료에 의하면 2011년 글로벌 의약품 산업 성장은 5-7%로 예상하여 약 8,80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EU에 가입한 10개 국가에서의 강력한 성장세는 앞으로 5년간 유럽에서의 의약품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머징 시장은 중국, 한국, 브라질, 러시아 및 터키로 제약산업에 두자리 숫자의 성장을 나타내 중요한 이동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 성숙 시장의 성장세가 일정 한계를 보이는 반면 거대 제약산업들은 사업 역점을 ‘작으나 성장하는 시장’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0년 선진국 제약산업 비관적
핏치 평가(Fitch Rating)에 따르면 2010년 미국 보건시장은 낙관적이지 못하다. 이는 실업률 증가로 인해 의료보험 지불 수준이 하강함에 따라 보험 인구의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보건의료 개혁으로 인해 보험혜택 인구의 증가와 공공 보험료 지불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인 미국 의약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국 경제가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0년에 한한 것이며 미국 실업률은 높은 수준에 계속 머물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실업률이 보험 혜택에 영향을 미치며 보건비에 대한 공공 지불 능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인들은 계속 정기 보건비용 지출에 압박을 받게 되겠지만 산업계 입장으로 보면 사내 자구책으로 구조 조정,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분활 상환 수익 등으로 수익에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 보건의료제도 개혁

미 의회는 보건 의료개혁을 입법 추진하고 있으며 하원에서 보건 시스템 개혁안을 투표로 채택 가결했으나 상원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보건개혁이 산업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주요 개혁안에는 개혁의 주요 문제, 경쟁 환경과 산업에 공공 의료비 지출 등이 포함되며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의료보험 혜택 확대에 관해서는 산업 발전을 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고 총 의료비용의 통제는 의료 혜택 확대, 공중 보건 및 의료 보험료 지불 수준 감소 등으로 제약산업에는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들은 충분한 현금 흐름 유지에 진력하고 있다. 2009년 3/4분기 분석에서 미국 제약회사들의 현금 흐름은 약 460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핏치 분석에 따르면 2/3의 현금 잔고는 미국 밖의 흐름이며 미국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제약산업의 지불 능력 분석에서 2011년은 매우 낙관적이며 부채도 520억 달러로 부채비율은 93%로 높은 편이다.


미국 제약산업의 전망

제약회사의 의료 및 보건 개혁에 따른 R&D, 미시 경제적 환경, 불경기, 상당수의 거대 품목들의 특허 만료 임박 등으로 제약산업을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보건시스템에서는 제네릭 의약품 선택을 선호하고 있다,

한편 2010년 특허 만료되는 거대 품목은 다음과 같다:

-와이어스: 항우울제 venlafaxin 지속정,
-머크의 항콜레스테롤제 코자 및 하이자,
-릴리의 항암제 gemcitabine(겜자).

이러한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손실은 거대 제약회사들의 합병으로 손실을 보충하고 R&D 투자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되었다.

핏치 보고에 의하면 미국 의약품 매출은 한 자리 숫자의 성장에 그치고 오리지날 제품 개발회사들은 이익 감소 압력을 받고 있다. 합병에 의한 시너지 효과와 구조 조정이 매우 효과적으로 손실을 극복하고 수익 증가를 올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의약품 개발 회사들의 현금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며 현금의 합병과 구조조정 부분에서 부패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의료기기산업

2010년 의료기기산업은 안정적인 발전 양상을 유지했다. 스텐트 분야 사업은 꾸준히 발전하지만, 가격의 하락 등으로 성장률은 한 자리 숫자에 그쳤다. 신제품의 도입, 병원과의 흥정 등의 영향으로 스텐트 사업은 전반적인 가격면에서 하강 추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 및 일본에서 애보트의 Xeince DES, BD사의 Promus DES 등이 매출 증가를 보였다.

심장 페이스 메이커 제품 시장에서 성장은 5%로 나타났다. 현재 MADIT-DRT 환자에게 가벼운 심부전 증세에서의 사용이 임상 연구 단계에 있다. FDA 허가가 나올 경우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보스톤 과학회사(BSX), Medtronic의 MDT 및 St. Jude 사의 STJ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거대 제약회사들의 M&A 활동

2010년에도 제약산업계에 인수합병(M&A)이 계속되었다. 거대 제약회사들의 거대 품목들이 특허 만료로 인한 저가의 제네릭 경쟁을 극복하고 손실을 보전하는 전략의 하나로 M&A와 기술제휴(In-licensing)를 추구한 것이다.

-존슨 앤 존슨이 Micrus Endovascular 회사를 인수
-존슨 앤 존슨이 네덜란드 바이오 제약 Crucell NV. 인수.
-멜크 KGaA 사가 밀리포아사를 인수.
-화이자가 최근 킹 제약 인수 예정
-사노피-아벤티스가 Celegene사 인수
-마일란사가 최근 아일랜드의 주사제 제조회사 Bioniche Pharma 인수로 북미지역 주사제 시장 진입.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서도 M&A가 활발했다.

-존슨 앤 존슨은 Cougar Biotch을 인수,
-로슈는 Genentech 인수
-BMS는 Medarex를 인수
-사노피-아벤티스는 Fovea 제약 인수,
-아스텔라스 제약은 OSI 제약 인수
-애보트는 Facet사 인수

앞으로 더 인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는, 사노피-아벤티스가 Genzyme 사를 상대로 적대적 M&A를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