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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순천향 부천병원, 캄보디아 의료진 연수성과 우수

6년간 32명 배출, 현지 돌아가 의료기술 전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홍대식)이 최근 ‘제9차 캄보디아 의사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맨 사린(Men Sarin), 림 부타(Lim Vutha), 캥 맵(Kheng Mab) 씨 등 총 3명의 의사가 지난 1년간 순천향 부천병원에서 연수 과정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의사들은 수료식에 앞서 개최된 임상연구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연구결과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기간 동안 외과에서 연수한 맨 사린씨는 복강 내 악성종양 치료와 복강경 수술, 성형외과 림 부타 씨는 두 개 안면 성형과 미용 수술, 정형외과 캥 맵씨는 관절성형술․관절경 검사․스포츠 의학을 각각 특화 연구했다.

이 같은 캄보디아 의사들의 연수교육은 순천향 부천병원이 오랫동안 실천해온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순천향 부천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캄보디아 의사 연수활동을 실시해 6년간 신경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12개 과에서 총 32명의 캄보디아 연수생을 배출한 전력이 있다.

이는 2002년에 결성된 한캄봉사회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자리잡은 덕분이다.

순천향 부천병원에서 연수과정을 마치고 캄보디아로 돌아간 의사들은 동문회를 결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연수를 마친 산부인과 의사 리키나 씨가 캄보디아 현지의 부족한 의료 도구에도 불구하고 30Kg에 달하는 난소 혹 제거 수술을 성공리에 마쳐 현지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 아니라 훈센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하사금까지 받았다는 전언이다.

이와관련, 홍대식 병원장은 “한 국가만을 위해 장시간 동안 의료봉사와 의사 연수를 진행하는 병원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처음이자 유일한 만큼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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