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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개원가 대변할 의원협회, 상반기내 출범”

의원협회추진위 윤용선 위원장, 강력한 의지로 추진 다짐

개원가의 권익을 대변하는 의원협회(가칭)가 올 상반기내 공식 출범하게 될 전망이다.

의원협회추진위원회 윤용선 위원장[사진]은 6일, 메디포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의 의원협회 설립 추진 계획 및 그 필요성, 그리고 향후 활동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의원협회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기존 의사단체와의 공조를 통해 설립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부산시의사회에서의 소동에 따른 양 단체의 성명서 발표 등에 따른 예상치 못한 마찰로 의원협회 추진 공조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대개협 내부에서 조성됨에 따라 기존 의사단체와 공조를 이끈 뒤 설립에 나서겠다던 의원협회 추진위원회의 계획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윤 위원장은 그러나 “이는 의원협회 설립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사안”이라면서 “기존 의사단체와의 공조 계획은 조금 유보됐지만 이와는 별도로 이달부터 의원협회 설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의원협회추진위는 내주께 대개협 및 각관개원의협, 지역의사회 임원진들로 구성된 10명의 위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발기인 대회 개최여부와 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의원협회 설립을 위한 법률적인 검토는 모두 끝났다. 문제는 내부적으로 역량 모아나가는 것인데 위원들과의 만남에서 이 방향을 잡아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논의에서 이달 내로 발기인 대회가 필요하다고 하면 발기인 모집을 할 것이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의원협회 출범을 위한 세레모니를 가시적으로 해 나가겠다”면서 “이것을 기점으로 상반기 내 임의단체형태로든 의원협회는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의원협회의 출범은 그 시기에도 관심이 모아지지만 과연 이 단체가 어떠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인지가 더욱 주목된다.

윤 위원장은 이와 관련, “의원협회는 병원협회와 동등한 성격의 의원경영자들의 협회라는 점을 확실히 해 개원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 의사협회의 역할이 정립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행, 의사협회와 회원간의 불협화음이 그 정체성의 상실에서 온다는 판단에서다. 즉, 의협은 병협의 거대화 등으로 그 역할이 모호해지며 실제로는 개원의들의 입장을 내세우는 곳으로 전락해버렸는데 사실상 의협의 원래 성격은 의사모두를 위한 단체이므로 각종 현안에 대해서 개원가의 입장만을 내세울 수가 없어 이것이 실질적으로는 대변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개원의들을 위한 단체인 개원의협의회 역시 의협의 하부조직이기에 목소리를 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도 의원협회 추진의 주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윤 위원장은 “원격의료와 건강관리서비스, 선택의원제 등의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의협의 대처가 그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결국은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온전히 개원의만을 위한 이익단체(의원협회)가 있고, 병원을 위한 이익단체 병협, 그리고 이 두단체 상위에 의협이 있다면 이 같은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원협회가 설립되면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 그동안 개원의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당당하게 하고, 문제가 있으면 이에 대해서도 지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진정으로 의원협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명망 있는 중랑급 지도자가 나서야 하고, 회원들도 많이 참여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설립 추진과 동시에 의원협회의 당위성에 대해 일반회원에 더욱더 홍보하고 의료계 오피니언 리더와의 교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