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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추운 날씨가 목 디스크 위험 높인다

“목 부위 외상 꼼꼼히 치료해서 디스크 예방해야”

한류 스타 배용준이 최근 들어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촬영을 강행하며 목 디스크로 입원 중인 것으로 최근 알려져 날씨와 목 디스크와의 연관관계에 관심이 모아진다.

목을 지탱하는 척추는 7개의 경추(목뼈)와 그 사이의 디스크(추간반)로 연결돼 있다. 디스크는 내부의 수핵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탄력 있는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핵의 주성분이 수분이어서 유연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물렁뼈라 부르기도 한다.

목디스크는 이 수핵이 어떤 원인이든 디스크 막에 생긴 균열로 빠져나와서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으로, 경추수핵탈출증 또는 경추간판탈출증이라고도 한다.

배용준의 경우 촬영하다 말에서 떨어지면서 목과 어깨 인대를 다쳤으나 날이 추워지면서 악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날씨에도 민감한 목디스크,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잘못된 자세가 굳어지면 목디스크 증상은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사고로 인한 외상도 목디스크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외상을 초기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한참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희명병원 신경외과 김정철 진료부장에 따르면 목디스크 치료는 초기에는 견인장치로 목을 늘려 좁아진 디스크 간격을 넓혀주거나 온찜질로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다 이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때문에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단계인 거북목 증후군을 치료해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이란 거북이처럼 늘 목을 앞으로 구부정하게 숙이고 있는 자세를 말하는데, 책상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자주 걸린다.

이를 막으려면 책이나 모니터를 너무 낮지 않게 조절하고, 잠잘 때는 높은 베개를 피하고 소파나 의자에서 목이 꺾인 채로 잠들지 않도록 한다. 특히 목에 이상이 있으면 목뼈의 탄력이 떨어지므로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상을 입지 않게 주의한다.

또 장거리 운전과 같이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할 경우 자주 스트레칭을 해준다. 무엇보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체조로 목울 부드럽게 유지해주고 목 부위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목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