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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검찰, 경만호 회장 1억원 연구비 횡령 등으로 기소

사퇴촉구 강화 등 파장예고…의협, 법적대응 강력 시사

연구용역비 1억원 횡령의혹 및 상근임원 휴일수당 지급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기소 돼 향후 파장이 예고된다.

서울서부지검은 1일,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의 고소 고발 건 중, 의학회장 기사 및 유류대 지원, 참여이사 거마비 지급, 상근임원 휴일 수당 지급, 언론사 연구 용역, 1억원 연구 용역 및 명예 훼손 등 6건에 대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만호 회장은 추후 법원에서 이 사건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됐다.

검찰의 이같은 결정이 발표되자 소송을 주도했던 전국총의사연합 측은 경만호 회장에 대한 사퇴를 다시 한 번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으며 의협은 법률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의료계 내부의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검찰의 경만호 회장 기소 결정에 대해 “전문가 단체로서 정상적인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진행된 회무 집행사항에 대해 기소가 결정된 것은 법적 다툼의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전문가 단체의 자율성이 훼손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또 “검찰에서 일방의 주장만을 받아들여 무리한 기소를 결정하였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를 법적 대응을 거쳐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총의사연합은 검찰의 기소와 관련 “경만호 회장은 이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즉시 사퇴하는 것만이, 끝없이 추락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위상을 회복하는 길이며 의료계의 미래를 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