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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의료인 뭉쳐야 잘못된 제도 바로잡는다

김성덕 회장 "공정경쟁규약 등 난제 많아"


“의전원에서 출발한 의사양성체제의 문제는 의료인들이 한뜻으로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는 쾌거를 이뤘다. 이 사항은 의료인이 뭉쳤을 때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선례다”

대한의학회 김성덕 회장은 29일 열린 ‘대한의학회 2011정기총회’에서 의료인이 단합해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전원으로 전환했거나 의대와 의전원을 함께 운영했던 27개 대학 중 무려 22곳이 의대전환을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의료계가 힘을 모아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은 선례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김성덕 회장은 의학회가 인턴제도와 전문의제도의 문제점을 짚고 현안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전문가들의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는 제도개선의 실행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성과로 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덕 회장은 공정경쟁규약과 관련, “세부규정이 나왔지만 여전히 애매한 해석이 많다”며 “특히 대외학회 참가에 대한 지나친 행정 편의적 절차가 자칫 대외 국가 이미지를 좋지 않게 만들 수 있어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 건의해 제도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규약과 관련된 내용은 복지부와 제약계와의 협의 하에 계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따라서 공정경쟁규약과 영리법인, 세부전문의제도, 외과계전공의 수급불안 문제 등 의료계의 난제가 산적해있는 가운데 의료인이 단합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김성덕 회장은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근거중심의료와 임상진료지침의 개발 사업에 전문학회가 적극 참여하는 건 시대적 당위”라고 피력하며 이에 관련된 회원학회 대표자들의 관심도 적극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