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근에 약물투여로 인한 문제로 병원에 입원 치료한 환자 수가 50% 이상 증가하는 추세라고 보건연구 품질관리청(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AHRQ)에서 지적하고 있다.
이들 보고에 따르면 2008년 약물투여 오류 혹은 과다용량 투여, 약물 부작용 등으로 손상을 입은 환자가 190만 명이 이르러 2004년 120만 명보다 높은 증가를 보였다.
본 보고 자료는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 혹은 소비자 오류를 분간하지 않았다. 2006년에 의학연구소는 투약 실수가 가장 흔한 약물 오류로, 그 손해 액수가 350억 달러이고, 이는 환자의 실직비용, 생산성 및 추가 보건비용이 포함된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의료진과 환자 간에 소통 개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환자가 약물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비자 친화 정보원’을 창출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전자 처방을 권장하고 처방전에 성명, 약물의 표시 및 포장 설명서를 보급하므로 혼란을 막고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AHRQ 자료에 의하면 약을 잘못 사용하거나 과다용량 투여로 입원한 환자 중 가장 많은 사례가 코티코스테로이드 사용으로 발생되었다. 천식이나, 대장염 혹은 관절염 치료에 사용한 것이다.
기타 입원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약물은 진통제, 항응고제, 암약, 심장 및 혈압약을 들고 있다. 부작용이나 약화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의 나이는 65세 이상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젊은 환자도 있었고 약물 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5명 중 1명은 아동이나 10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