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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발암성 목록에 포름알데하이드-스티렌 등 추가

미국 보건성, 이외에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수종을 포함

미국 보건성은 플라스틱이나 기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생활용품에서 발견되는 포름알데하이드(formaldehyde)를 발암성 물질 목록에 추가했다.

보건성(HHS)의 보고에 의하면 포름알데하이드에 대량 노출될 경우, 비·인후암, 골수 백혈병 및 기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인체 연구에서 포름알데하이드에 대량 노출된 경우 희귀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것이다.

포름알데하이드는 무색, 인화, 악취를 나타내며 합성 목제 제품, 종이 제품 코팅, 플라스틱, 합성 섬유 및 섬유 종말 처리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병원, 영안실 기타 모발 용출 등의 소비자 제품 등에서는 방부제로 사용된다,

국립 독성프로그램(NTP)은 스티렌(styrene)을 인체 발암성 물질 목록에 추가했다. 스티렌은 고무, 단열, 플라스틱, 유리섬유, 파이프, 자동차 부품, 식품 용기 및 카페트 부착 등 제조에 사용되는 합성 화학물질이다. 일반인이 가장 많이 스티렌에 노출되는 경우는 흡연이다.

미국 화학위원회(ACC)는 이러한 보고에 반발했다. 정책이 과학적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우려되며, 포름알데하이드와 스티렌의 발암성 지정은 HHS의 근거 없는 처사이자 소비자를 불필요하게 놀라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미국 환경단체인 국립 자원방위 위원회의 사스(Jennifer Sass) 씨는 정부가 취한 조치에 대해 극구 찬성을 표하며, 화학산업계는 이제 과학 및 대중과 맞서 싸워야 할 것이며, 정부는 가정, 학교, 직장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건강 위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보고서에서는 또한 특정 식물에 발견되는 아리스토로킥 산(aristolochic acids)의 발암성과 기타 제초제 캅타폴(captafol), 흡입 유리 목제 섬유, 코발트-텅스텐 카바이드, 리델린(riddelliine) 및 0-니트로톨루엔 등을 발암 물질로 포함시켰다.

그러나 발암성 목록 등재가 곧 암을 유발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이런 물질에 대한 노출 기간, 감수성 등은 사람에 따라서 많은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