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의사회 고병석 이사장이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몽골 건국 90년 기념훈장’을 받았다. 지난 2일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게렐 대사가 전달했다. 몽골 건국훈장은 원래 10년에 한 차례 국가적 공로가 큰 자국인에게 주는 것인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외국의 NGO 대표가 포함됐다. 15년간 꾸준하게 몽골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선 공로가 인정된 것.
‘열린의사회’ 창립의 산파역이었던 고 이사장은 1997년부터 해외 봉사를 무려 59차례 해 왔는데 이 중 몽골에만 24차례 무료봉사를 실시, 2만5000여명을 진료하면서 몽골 어린이를 위한 수술도 20차례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