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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政, 북미시장 진출에 올인…1000억원 펀드 조성

복지부, 투자 리스크 분담 위해 펀드 조성해 적극 추진

보건복지부가 2012년부터 콜럼버스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콜럼버스 프로젝트란 우리나라 HT기업의 글로벌화 추진을 위한 세계 최첨단 시장인 북미시장으로의 진출 전략으로, 2010년 기준 1.1%인 HT산업 미국 수출시장 점유율을 2015년에 3.4%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내년부터 HT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 선진시장 진출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해 시장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것.

복지부 관계자는 “콜럼버스 프로젝트 펀드 조성 관련 예산을 재정당국에 신청한 상태”라며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초부터 조성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성규모는 총 1000억원이며 펀드를 통해 초기임상(1상, 2상), 해외진출 임상 프로젝트, cGMP공장 투자 등 투자 리스크를 분담한다는 구상으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콜럼버스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 41개사(제약분야 21개, 의료기기 17, 화장품 3)를 선정한 바 있다.

미국은 보건의료산업 40%를 점유하는 등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로 미국시장에서 인허가를 획득하거나,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타 시장으로의 진출이 매우 용이하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HT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이 꾸준히 시도됐으나 북미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높은 인허가 장벽, 현지 마케팅 역량 부족, 특허소송 경험 미흡 등에 따라 번번이 좌절됨에 따라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복지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의 글로벌성 향상 지원: 북미 비임상ㆍ임상 연구개발 지원시 가점부여, 지식재산권 전담 관리분석, 특허 컨설팅 지원 등 ▲북미지역 품목 인허가 지원: 인허가 파트너 회사(RHI 등) 발굴ㆍ이용, 인허가 컨설팅 및 획득비용 지원, 인허가 전문가 교육, 경제성 평가 서비스 제공 등 ▲현지 마케팅 지원: 북미시장 및 수출입정보 제공, 전략적 제휴 기업 디렉토리북 제공, 콜럼버스 시장개척단 파견 지원,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꾀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11월경 미국 현지 바이어 섭외를 위한 사전 작업과 참가업체 대상 1:1 바이어와 상담 및 수출계약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콜럼버스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내년도 콜럼버스 프로젝트 사업예산으로 약 100억원을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