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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산 항암신약 개발 꿈 이뤄지나!…암연구 ‘올인’

국립암센터, 항암제 개발 전문가 10여 명으로 사령탑 구축


국립암센터가 항암신약개발 전문가를 영입해 국산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지정받은 국립암센터는 향후 5년간 정부 연구개발비 1200억원을 포함한 총 24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최소 4건 이상의 기술을 이전하고 이중 글로벌 항암신약 1개 이상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지난 6월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으로 임명된 김인철 단장.

그는 전 LG생명과학 사장을 지냈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 FDA 허가제품인 퀴놀론 항생제 팩티브(Factive) 개발을 주도한 바 있어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인철 단장은 “적극적인 신약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 제약회사에서 직접 신약개발에 참여한 바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며 “일부는 8월부터 근무할 예정이며 올해 10명의 전문가 구축을 목표로 브레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여러 관련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구성할 방침이며 현재 신약후보물질을 공모 중으로 8월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신약개발 연구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단을 전문가 벤처기업에 비유한 김단장은 “사업단에서는 전문가 주축으로 브레인을 갖추고 아웃소싱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항암분야 네트워크와 전국 암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대학 및 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연결을 꾀해 신약개발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결과가 뭐든 것을 대변하는 삶을 살았고 결과를 추구하는 일을 해왔다. 3년 안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사업단이 국내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선별, 전임상·초기임상 등 후속 개발 후 기업이전을 통해 국산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개의 신약이 상업화 될 경우 연간 매출액 약 8000억원, 기술료 수익은 약 1조300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박세리, 김연아가 될 순 없지만 이들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 이후 토대가 만들어 질 수 있었다. 국립암센터만 잘 되자고 하는 것이 아니기에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신념을 갖고 신약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