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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화이자 폐암치료제 ‘잘코리’, FDA 허가 취득

미국 내에서만 10,000명의 환자가 혜택 받게 전망

화이자는 성형 임파종 키나제(ALK) 차단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잘코리(Xalkori: crizotinib)를 새로운 표적 치료제로써 FDA 허가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잘코리는 폐암의 증식을 유발하는 비정상 ALK 유전자가 발현되는 환자에 하루 2회 투여하는 알약이다.

FDA는 또한 환자의 ALK 유전자 보유 여부를 판단하는 애보트 몰레큘라 사의 바이시스(Vysis ALK Break Apart FISH Probe Kit) 키트도 동반 허가했다.

크리조티닙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2개 임상연구에서 입증하고 있는데, 말기 ALK 양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255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중 한 연구가 작년 의학 학술지(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는데, 크리조티닙이 ALK 양성 비소세포성 폐암 종양을 줄이거나 57% 제거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시력 이상, 오심, 설사, 구토, 부종 및 변비가 있다.

크리조티닙은 FDA로부터 우선 심사 품목으로 지정받아, 6개월 내에 판정받는 특혜를 얻었다.

임상 결과가 지난 10월 발표된 이후, 크리조티닙은 유전적으로 표적 치료를 연구하는 종양학 전문의들에게 매우 흥미를 일으켰다. 암 치료에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ALK 유전자에 의한 발병 환자가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7% 미만이지만, 미국 내 10,000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