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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명지병원, EDCF 병원수출 실현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병원 수출에 나서 28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시에 위치한 아담말릭병원에서 열린 이 병원 현대화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1개월여의 서류 검증 작업을 거쳐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다.

아담말릭병원 현대화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 중 체결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5890만 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에 따른 사업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중기개발계획에 따른 병원 개선 사업은 응급센터 및 심장센터 보강을 통해 고혈압, 심부전 및 기타 응급환자 치료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내 대표 국립병원인 600병상급 아담말릭(Adam Malik) 종합병원의 신축 응급센터(4000㎡) 및 심장센터(6000㎡), 그리고 기존병상 의료기기 현대화를 포함하여 의료장비공급, 교육훈련 유지 보수 사업이다.

명지병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낙찰자로 결정되면 향후 2년 간 응급센터 및 심장센터 의료장비 공급과 함께 병원 IT 시스템, 진료서비스, 교육 등 병원운영 전반에 필요한 과정을 시스템화한 ‘맞춤형 패키지’로 병원을 수출하게 된다.

이왕준 이사장은 “지금까지 종합상사 또는 의료기기 유통업체 주도의 병원 수출이 건축이나 의료장비 수출에 그쳐, 지속 가능한 협력체제로 이어지지 못했다. 대학병원이 주도하게 됨에 따라 의료진의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 효율적인 병원 운영시스템의 전파 등을 통한 실질적인 의료산업 세계화를 실현, 보건의료 EDCF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