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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결핵 완전 정복되나?…획기적 백신 출현 기대

미국 연구진, 유전자 통해 세균 하이브리드 백신연구 주목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70만 명의 사망 원인이 되는 결핵에 대해 최근 기존 백신보다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예방 백신 연구가 공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WHO에 의하면 세계 3명 중 1명이 결핵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BCG 접종으로 결핵을 예방하나 이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며 세계 각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0-80%)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자콥스(William Jacobs) 박사 연구진이 생쥐 실험을 통해 그들이 개발한 결핵 백신이 결핵을 완전 박멸할 수 있음을 관찰했다. 이들은 결핵을 퇴치하는 열쇠는 어떻게 결핵균이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우회하는지를 아는데 있다고 전했다.

WHO에 의하면 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균에 의해 감염된다고 한다. 자콥스 박사는 M. tuberculosis에서 ESX-3 유전자를 M. smegmatis에 삽입하여 2개의 세균 하이브리드 백신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백신은 생쥐에 실험한 결과, 결핵 감염이 퇴치되었으며 8주 후 대량의 결핵균에 노출시켜도 비교 집단보다 거의 3배 정도 오래 생존했다는 것이다.

결핵균에 감염된 생쥐들 중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생쥐는 평균 54일 후 사망했고, BCG 접종 생쥐는 65일 생존한 반면 하이브리드 백신에 접종한 생쥐는 135일 생존했다.

자콥스 박사는 200일 이상 생존한 백신 접종 쥐는 TB 균이 완전 박멸된 간을 관찰했으며, 이제껏 어느 누구도 이러한 사실을 관찰한 바는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