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특허만료 매출 손실, 이머징 시장서 보전

미래 성장은 인도, 중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국가를 지목…

거대 제약회사들이 거대 품목들의 특허 만료가 가까워지고 있어 해당 품목의 매출손실 보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강구 중에 있다. 특히 이머징 시장에 진출하여 국내 매출 감소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베드포드 리포트(Bedford Report)는 제약회사들의 투자 기회를 조사하며 화이자나 머크 등 거대 제약회사의 주식을 연구 발표하고 있다.

제약산업의 미래 성장은 이머징 시장인 인도, 중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기타 국가를 포함한 시장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나라의 경제가 호황이고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 제약회사들의 이머징 시장 진출 영업이 5년 전 5%에서 현재 20-30%로 증가된 것이 그 예이다.

머크는 선진국 시장에서의 영업사원 수를 대폭 줄이고 이머징 시장에서의 매출을 현재 18%에서 2013년까지 25%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화이자는 지난 3년에 걸쳐 이머징 시장에서 매출 증대 계획을 세웠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아시아에서 시장 점유율 2% 더 증가하여 6%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달 화이자는 테바 제약회사를 상대로 비아그라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2019년 10월까지 특허권을 유지하게 되었다.

베드포드 리포트는 거대 제약회사를 포함한 주요 상장 회사의 성장 기회, 가치 및 수익 가능성 등으로 주식에 대한 시장조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