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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로슈, 에보텍과 알츠하이머 치료약 연구개발 합의

모노아민 산화효소 B형 억제제 EVT-302 내년에 임상

로슈는 독일 바이오텍 회사인 에보텍(Evotec)과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 신약 개발에 대한 기술 제휴에 합의하여 지난 5월에 취하한 항우울제 연구개발 제휴를 대체하게 됐다.

로슈는 에보텍의 모노아민 산화효소 B형(MAO-B) 억제제인 EVT-302에 대한 개발 협력에 따른 선불금으로 1,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에보텍은 그 외에 단계별 성과금으로 8억 2,000만 달러 및 상용화 후 매출에 연계한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이 신약의 임상은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는 EVT-302의 임상 개발, 제조 및 상용화 비용에 자금을 조달한다. 이는 금년 초 항우울제 EVT-101에 대한 기술제휴가 중단됐고, EVT-101의 임상이 제2상 임상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에보텍으로선 매우 다행한 진전이 아닐 수 없다.

MAO-B 억제제는 뇌의 신경 전달물질 파괴를 억제하고 신경 염증과 퇴화에 관계되는 반응성 산소종(ROS: reactive oxygen species) 형성을 차단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MAO-B의 선택적 차단제가 알츠하이머 증세 치료에 표적이 되며 질병 진행도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VT-302는 알츠하이머 질환의 주요 특성 2종인 아미로이드 프라그와 Tau 단백을 표적 치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로슈는 아미로이드 통로에 표적을 삼은 모노 크로날 항체인 간테너루맵(gantenerumab)과 RG7412에 대한 연구 프로그램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제2상 실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