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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임신 초 소염진통제(NSAIDs) 사용 유산 위험 높다

디클로페낙·나프록센 등 투약, 유산 위험 2.4배 증가

이브프로펜 등 비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를 임신부가 임신 초기에 사용할 경우 자발적 유산할 위험이 2.4배 높게 나타났다고 캐나다 몬트리올 세인트 저스틴 병원의 버라드(Anick Berard) 박사 연구진이 학술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Sept. 6, 2011)에 발표하여 임상계에 주목을 끌고 있다.

본 연구는 무작위 비교 시험은 아니었으나 연구 결과로 나타난 유산 발생 증가는 약물 투여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저자는 결론지었다. 그는 이어 연구에서는 NSAID 처방약 사용자를 조사했으나 NSAID 매약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이미 태아의 순환기 발달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임신 후기에 NSAID 사용을 삼가해 왔다. 하지만 버라드 박사 연구진은 임신 최초 20주 시기에서 약물 사용에 관한 영향을 관찰한 것이다.

퀘벡 주에서 이미 유산한 여성 5,000명 자료와 유산하지 않은 50,000명의 자료를 상호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NSAID를 임신 초기에 복용한 경우 유산 위험이 2.43배 높게 나타났다. 임신 전 또는 임신 후 20주 내에 NSAID 약물 처방을 1회 이상 받은 경우 약물을 투여한 것으로 간주했다.

약물 종류마다 유산 위험도가 달랐으며, 디클로페낙(diclofenac)의 유산 위험률이 3배로 가장 높았고 나프록센(naproxen)은 2.64배, 이브프로펜은 2배 높게 나타났다. NSAIDs와 복합 약물도 위험률이 2.64배 높았다.

NSAIDs의 유산 발생 기전은 분만 촉진 작용이 있는 생체 내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 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