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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바이엘 알파라딘, 뼈에 진이된 전립선암 치료 효과 기대

기존 표준 치료제나 맹약 투여보다 생존기간 연장-부작용 낮아

독일 바이엘과 노르웨이 알게타(Algeta)에서 개발 중인 알파라딘(Alpharadin: radium-223 chloride)의 말기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 단계의 임상연구 결과에서 알파라딘은 순식간에 고도의 방사선 용량을 뼈의 이차 종양에 선택적으로 전달 작용하여 기존 표준 치료제나 맹약 투여보다 평균 3개월 수명 연장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영국 로얄 마스덴 병원의 파커(Chris Parker) 박사 연구진은 스톡홀름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럽다발훈련센터 총회(EMOC)에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맹약 투여 환자에게 유효한 치료제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은 비윤리적인 처사라고 전했다.

알파라딘은 라디움 223 활성성분에 근거한 것으로 뼈에 전이된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시장분석가들은 알파라딘 매출을 2015년 6억 6,200만 달러로 예측했으며, 바이엘/알게타는 이 임상자료를 신약 허가 서류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라딘은 미세한 방사선의 표적 용량을 뼈에 전이된 이차 종양에 전달 공격하므로 부작용이 기존 치료제보다 적어 의사와 환자에게 어필할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라디움은 칼슘과 유사하게 뼈에 부착이 잘되고 특히 새로 재생되는 뼈에 친화성이 있어 표적에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모든 전립선암 환자의 90%가 말기에 뼈로 전이된다. 전립선암은 남자에게서 폐암 다음으로 많은 사망 요인이며, 매년 약 255,000명이 사망하고 있다.

임상결과에 의하면 이 신약 투여 집단에서의 평균 생존기간은 14개월인데 비해 맹약 투여 집단에서는 11.2개월로 나타났고, 사망률도 0.695로 맹약 투여 집단보다 3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