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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머크 3 분기 수익, 당뇨약-백신 매출늘어 호조

자누비아-가다실백신 등 무려 41% 급증, 신약개발 역점

머크는 3/4분기 수익이 당뇨약과 백신 매출 증가로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순이익이 작년 동기 3억 4,200만 달러(주당 11센트)에서 16억 9,000만 달러(주당 55센트)로 상승했다고 머크는 발표했다.

머크는 내년 거대품목 천식약 싱귤에어의 제네릭이 출현함에 따라 연구를 유보하면서 경비를 줄이기 위해 해고를 단행하고 있고, 3/4분기 매출도 당뇨약 자누비아 및 자누멧트 그리고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르다실의 매출도 급증했다.

산업분석가에 의하면 머크는 3/4분기에 매우 우수한 성적을 올려 수익을 달성했고, 상위권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요 제품 매출은 분기 예상을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당 수익을 연간 합계로 지난 3.68-3.76달러 선에서 3.72-3.76달러로 올렸으며, 2011년 R&D 경비를 78억-80억 달러 선으로 하향 조정했다.

프레지어(Kenneth Frazier) 사장은 머크의 연구진은 R&D 공정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신약개발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머크의 매출을 116억 달러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머크의 매출은 8% 성장한 120억 달러로, 환율을 조율할 경우 매출 성장은 5% 정도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뇨약 자누비아는 41% 성장하여 8억 4,600만 달러의 매출을 보였고, 가다실 백신은 남녀 소년, 소녀에게 사용이 확대되고 일본에서 출시돼 41% 성장한 4억 4,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현재 미국 남성에서 가다실 최초 접종률은 30%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미국 FDA 자문위원에서는 가다실을 소년의 HPV 관련 암 예방에 정기 접종하도록 권고했고 항문과 성기 암 이외에 오랄 섹스로 인한 남성의 목구멍 암이 유발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는데도 사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머크의 C 간염 치료약 빅트렐리스(Victrelis) 매출은 실망스럽게도 3,100만 달러에 그쳤다. 한편, 경쟁품 버텍스의 C 간염 치료제 인시벡은 3/4분기에 4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머크는 작년 11,5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확대했으며, 2015년까지 12,000-13,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