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스텔라스 웃고 다이이찌-에이자이 울다

아스텔라스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시케어 15.2% 매출 성장

일본 주요 제약회사 상반기 영업실적에서 아스텔라스는 R&D 경비 6억 5,720만 달러 절감 조치로 순이익이 17% 성장한 513.3억 엔을 기록했고, 매출은 4.8% 성장한 4,839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면역억제제 프로그라프(tacrolimus) 매출은 1.7% 하락한 799억 엔으로 이는 미국에서 제네릭이 출현했기 때문이며,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하루날(tamsulosin)은 특허만료로 4.5% 감소한 319억 엔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시케어(solifenacin) 매출은 15.2% 성장한 480억 엔이고 항진균제 훙가드/마이카민(micafungin)은 4.8% 성장한 128억 엔이었다. 화이자와 제휴하여 일본에서 시판하고 있는 항 콜레스테롤 약 리피토는 1.2% 감소한 474억 엔이었다. 연간 수익 예상은 당초 810억 엔에서 850억 엔으로 수정했었다.

한편 일본 3위 거대 제약회사인 다이이찌산쿄는 수익이 29% 감소한 370.5억 엔이고 매출은 8.6% 감소한 4,560.4억 엔으로, 매출 감소의 원인은 엔고와 주식 64%를 매입한 란박시 인도회사 매출 감소 때문이다. 란박시 매출은 20.6% 감소하여 782억 엔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olmesartan)은 1.8% 성장한 1,238억 엔이고 소염진통제 록소닌(loxoprofen)은 11.9% 성장한 301억 엔, 새로운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 길항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메마리(memantine)는 39억 엔을 기록했다.

다이이찌산쿄의 총 연간 매출 예상은 400억 엔 감소한 9,300억 엔으로 책정했었다. 경상수익은 10% 상승한 1,000억 엔으로 이는 경비 절감이 부분적으로 기여한 것이다.

에이자이는 매출이 19.7% 감소한 3,310.2억 엔이고 순이익은 16.6% 감소한 333.3억 엔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에서 거대 품목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donepezil)가 특허 만료로 제네릭의 도전을 받아, 매출이 52.7% 감소해 814억 엔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프로톤 펌프 차단제 애시펙스(rabeprazole) 매출도 거의 10% 감소하여 633억 엔이었고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 할라벤(eribulin)이 62.3억 엔의 매출을 기여했다. 총 연간 매출은 185억 엔으로 예상했었다.

2012년 회계 연도 순이익은 675억 엔으로 예상하여 이전 예상치보다 2.9% 감소했으며 매출도 6.6% 감소한 6,540억 엔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