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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머크 항응고 신약 보라팍사 실험결과 실망

아스피린과 비교시 유의점 못찾아 별도 실험연구에 기대

머크의 새로운 항 응고 약 보라팍사 (vorapaxar) 임상 연구에서 결과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해 실험 실패를 인정하는 연구보고가 미국 심장협회 학회에서 발표되었다.

지난 1월에 머크는 보라팍사 임상 연구 중 하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또 다른 보라팍사 연구 즉, 연구 진행 도중에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색위원회의 독립된 자료의 권장으로 실시한 연구의 일부를 중단했다.

중단한 Tracer로 칭한 임상연구 결과는 최초로 학회에서 발표되었고 학술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 되었다.

연구진의 한 사람인 노스 캐로라이나 더햄 소재 듀크 임상연구소 소장인 해링튼 (Robert Harrington) 박사는 본 연구를 중단한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하고 다른 보라팍사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연구가 완료될 때까지 안전 검색 위원회의 권장 자료 에 숨은 사유를 관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racer 연구는 보라팍사를 관상동맥이 막힌 환자나 우회 수술한 환자에게 아스피린 등 표준 항응고제와 병용 투여로 관찰한 것이다. 보라팍사는 트롬빈 수용체 (PAR-1)를 차단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응고제로 다른 항응고제와 작용 기전이 다르다고 밝혔다.

보라팍사 임상연구는 약 13,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년 추적 관찰했다. 절반에게 보라팍사를 투여하고 다른 절반의 환자는 맹약을 투여하여 비교 되었다. 두 집단 모두 항응고제 아스피린과 프라빅스를 병용 투여하여 1) 심혈관 관련 사망율 2)심장 발작 3)뇌졸중, 4)흉통에 의한 입원 5) 막힌 동맥의 추가 재개 시술 등 5종의 평가 기준을 맹약과 상호비교 검토한 것이다.

결과, 심혈관 관련 사망률은 보라팍사 집단에게서 18.5% 발생한 반면 맹약 투여 집단은 19.9%로 통계적으로 그 차이가 유의하지 못했다. 또한 보라팍사 집단에서 출혈성 뇌졸중으로 불리는 뇌출혈을 포함한 위중한 출혈이 40명이 발생한 반면 맹약 집단은 12명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본 신약개발을 더 추진할지 판단하기 전까지 2차 보라팍사 연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머크의 심혈관 질환 사업부 수석 부사장인 멘델존(Michael Mendelsohn)씨는 이 연구 결과는 내년 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