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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암젠 전립선암 신약 프로리아, 전립선 골 전이 차단

골 전이 차단 효과와 턱뼈 괴사 발생률 등에서 효과 나타나

보스턴 하버드 및 메사츄세츠 종합병원의 스미스(Matthew R. Smith) 박사 연구진은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CRPC) 환자에게 암젠(Amgen)의 프로리아(denosumab)로 치료할 경우 장기간 골 전이를 차단시키는 효과를 보인다고 학술지(The Lancet)에 발표했다.

프로리아와 맹약을 투여한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골수 전이 없는 생존 및 최초 발생시간까지의 기간 비교에서 프로리아 투여 집단이 4개월 지연되는 효과를 나타냈으나 전반적인 생존율은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다.

데노수맵(denosumab)은 골 형성 및 기능의 주요 매개체 중 하나인 RANK 배위자(ligand)를 직접 억제하는 모노 크로날 항체이다.

파골세포의 RANK 배위자 활성화는 골 생성을 증대시키고, 전립선암 골 전이를 촉진하는 골 위상 단백질을 분리하게 한다는 것. 전립선암의 전 임상연구에서 파골세포 차단이 골 전이를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스미스 박사 연구진은 30개 국가 319개 센터에 CRPC 환자 1,43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실험을 했다. 데노수맵과 맹약을 1대 1로 매 4주에 1회씩 피하 주사 투여하여 골 전이 최초 발생시간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을 조사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 1/3은 북미인이고 42%는 유럽인이며, 1/4은 그 외 국가였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74세이고, 84%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그 결과, 데노수맵 치료 집단의 평균 골 전이 없는 생존기간이 29.5개월인데 비해 맹약 집단은 25.2개월로, 위험 비율에서 15% 감소를 보였다.

최초로 골 이전이 나타난 평균 기간은 데노수맵 집단은 33.2개월인 반면 맹약 집단은 29.5개월로, 위험 비율이 16% 감소 효과를 보였다. 골 전이 지연은 전반적 생존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데노수맵 집단 43.9개월에 비해 맹약 집단은 44.8개월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데노수맵은 내용성이 좋았고 부작용 발생률과 정도가 두 집단 모두 유사했으나, 턱뼈 괴사 발생률이 데노수맵 집단에서 5%이나 맹약 집단에서는 없었고, 저칼슘증도 데노수맵 집단에서 2% 나타난 반면 맹약집단은 1% 미만이었다.

전문가의 평가에 의하면 본 연구 결과로 데노수맵이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을 대용할 수 있으나 전립선암에 골 전이 예방제로써의 광범위한 사용은 아직 지지할 수 없고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