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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노바티스 말라리아 퇴치신약 조기 임상 단계 성공

아미도졸로피페라진, 아르테미시닌 내성 모든 균주에 작용

노바티스는 새로운 말라리아 치료 신약을 개발했고, 2차 신약인 이미도졸로피페라진(imidazolopiperazine)은 현재 치료제보다 조기 공격하는 약물로 말라리아 퇴치 및 예방 모두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학술지(Science)에 발표했다.

과학자들이 말라리아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노력하는 이유는, 기존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 계열 약물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여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 치료가 위태로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노바티스 연구 책임자 헤링(Paul Herrling) 박사는 아르테미시닌 치료가 실패하면 치료제 연구가 완전 무방비 상태로 추락한다고 전하며, 본 신약은 기존 약물과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여 아르테미시닌 약물에 내성인 모든 균주에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에 의하면 말라리아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매 4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매년 2억 2,500만 명이 감염되며, 78만 명이 사망하여 에이즈, 결핵 다음의 3대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말라리아 미세 기생충(plasmodium)은 암컷 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미세 기생충이 간에 침투, 증식하여 혈류로 방출, 적혈구를 공격하고 모세혈관 벽에 달라붙어 혈액 흐름을 느리게 만든다.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 기능 정지로 사망하게 된다.

최신 약물은 혈액에서 기생충을 제거하나 기생충은 간에서 잠복해 있다가 수개월 또는 수년 후에 재발한다.

노바티스는 작년 또 다른 신약에 대한 조기 임상 단계도 완료한 바 있으며, 내년 초 내성 기생충에도 작용하는 신약을 인체 임상시험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