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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약품 피해, 종합병원 이용-한약재 사용 가장 많아

소비자원, 충분한 설명-환자보관용처방전 보관토록 당부


의약품 관련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며 의약품 광고가 늘어나면서 의약품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따른 의약품 관련피해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의약품 관련 상담이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피해구제도 지난 2008년 12건, 2009년 22건, 2010년 25건, 2011년 9월 23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원이 피해구제접수건을 의료기관별로 분석한 결과, 종합병원이 전체의 38%(31건)을 차지했으며 한의원 22%(18건), 의원 18%(15건), 병원 13%순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종류별로는 한약피해가 전체의 26%를 차지했으며 스테로이드제와 항정신용제, 진통제, 항결핵제 순이었다.

의약품 투여 경로별 현황은 경구투여가 전체의 62%를 차지해, 먹는 약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주사투여와 국소투여, 경구와 주사 동시 투여로 인한 피해 순이었다.

이같은 의약품 피해로 인한 내용은 부작용이 전체의 89%를 차지했으며 효과미흡과 질병악화의 사례도 있었다.

의약품 투여 후 발생한 부작용은 피부관련 증상이 24.7%였으며 전신과 소화기계, 심혈관계-호흡기계-신경계 등의 부작용도 나타났다.

이에따른 피해구제 처리 결과는 배상과 환급이 절반에 육박했으며 정보제공과 조정신청, 취하와 중지 등의 순으로 처리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의약품 처방 시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고 환자 보관용 처방전을 발급받아 보관해야 한다”며 “약국에서 조제의약품을 받을 때 처방전과 동일한지 확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의약품 복용 전에 약품설명서를 확인하고 장기간 약을 복용할 때는 의사의 검사 권고를 반드시 따르며, 의약품 복용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