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휴온스‘플로메드주사’ 등 부플로메딜 성분 함유 주사제 24품목에 대한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최근 식약청은 말초 순환장애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는 혈관확장제 ‘부플로메딜’ 성분 함유 주사세의 심장 및 신경계 부작용 위험으로, 휴온스 ‘플로메드주사’ 등 24품목에 대한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국내 허가된 ‘부플로메딜’ 경구제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이후 주사제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식약청은 국내 제조업체가 제출한 임상시험 자료, 사용현황 등을 검토하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자문한 결과, 국내 제조업체들이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할 만한 수준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판단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가 동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이 국내에 다수 유통되고 있는 만큼 이 약을 복용중인 환자들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 적절한 약물로 대체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보다 안전한 의약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11월 주사제를 포함한 모든 ‘부플로메딜’ 함유 제제에 대하여 신경계 등 부작용 위험이 유효성을 상회한다는 결론으로 시판허가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