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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질레냐 NICE 지불 허가 거절

내년 2월 자문위원회의서 결정 후 4월 최종 판결날 전망

노바티스는 자사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약 질레냐(Gilenya: fingolimod)에 대해 기존 약과 비교하여 손익 분석에서의 장점을 분명하게 제시하지 못해 영국 국립 보건임상연구소(NICE)로부터 의료보험 지불 허가를 2차에 걸쳐 거절당했다.

이로써 연간 수십 억 달러의 블록버스터 탄생의 기대가 무산될 지경이다. NICE에 의하면 질레냐 연간 치료비는 무려 30,134 달러로 알려졌다.

질레냐는 유럽에서 최초의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로 지난 3월에 허가되어 노바티스는 블록버스터 강압제 디오반의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손실 보전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었다.

NICE의 딜론(Andrew Dillon) 씨는 노바티스가 질레냐에 대한 재발 감소 장점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으나, 자문위원들은 손익분석에서 유리한 치료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확증을 내릴 수 없다고 판정했다고 전했다.

노바티스는 NICE의 지침이 최종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NICE와 지속적으로 접촉하여 질레냐가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NICE에 제시한 조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NICE의 지침 초안에 대한 공청은 오는 1월 5일까지 접수되며, 오는 4월 최종 판결 이전에 2월에 자문위원회가 열리고, 이어 영국 보건성에서 의료비 지불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