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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타쎄바,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 승인

식약청, 유럽 EURTAC 임상연구 결과에 근거

한국로슈는 경구용 표적 치료제 타쎄바(엘로티닙)가 지난 6일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로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타쎄바는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또는 백금계 약물을 기본으로 하는 1차 화학요법의 4주기 후 질병 진행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유지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적응증 확대로 인해 타쎄바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상 비소세포폐암의 1차치료요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은 유럽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EURTAC 임상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 결과, EGFR 유전자 변이를 보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타쎄바를 1차 치료제로 투여할 경우 치료로 인해 종양이 줄어든 환자의 반응률이 기존의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군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치료요법은 표준 화학요법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두 배 가까이 연장(타쎄바 투여군 9.7 개월, 표준 화학요법 투여군 5.2 개월)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한국로슈 의학부 김수정 상무는 "이번 타쎄바의 적응증 확대는 항암 치료를 받는 폐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표적 치료를 통한 폐암 치료 효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