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취임식이 오송청사 후생관 대강당에서 3일 개최됐다. 이날 김승희 신임 식약청차장과 김광호 안전평가원장 임명장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취임식은 ▲신임 식약청장 임명 ▲식약청 차장 및 안전평가원장 임명장 전달식 ▲정부포상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식에서 이희성 신임 식약청장은 "식약청은 어려움과 난관을 자립적으로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는 어른이 됐다. 굳이 외부에서 위기를 수습하고 조직을 추스리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정부부처로 거듭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청장은 "FTA 등 국가간 교역이 확대되면서 행정변화에 따라 우리가 관리해야할 업무는 과거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개인 맞춤형 식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관리를 도입해 지금보다 더 전문적인 기관으로 국민과 소통을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함께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 동료의 어려움을 나의 어려움으로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 국민의 시각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저를 선례로 더 뛰어난 청장이 식약청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식약청은 FDA 등 선진국 안전관리기관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기관으로 거듭 발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장 취임식 이후 김승희 식약청 차장과 이광호 안전평가원장 임명장 전달식이 이어졌다.
김승희 신임 차장은 "어느덧 15년차가 된 식약청이 조직의 안정화시기에 접어드는 것 같다. 조직의 안정, 화합과 소통 등 조직 발전을 위해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조정 통합기능에 올인하면서 그간의 식약청 발전을 유지 및 계승시키고 비상의 날개를 달아 식약청이 한 발짝 도약하는데 여러분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