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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올해 특허 만료되는 세계적 거대 품목은 무엇?

프라빅스·디오반 등 초거대 블록버스터도 포함 7품목

2012년 특허가 미국에서 만료되는 거대 의약품의 상표명, 회사 및 매출 비율은 다음과 같다.



프라빅스 (Plavix: clopidigrel)
프라빅스는 사노피와 제휴하여 미국에서 BMS가 판매하고 있다. 제네릭이 유럽에서 2008년 이후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2년 5월에 특허 만료된다. 프라빅스는 심장마비 발작, 뇌졸중 및 말초동맥 질환 환자에 혈액 응고 예방에 사용되며, BMS는 프라빅스 매출 감소 보정으로 화이자와 공동으로 대체 항응고제 아픽사반(Apixaban)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세로퀠 (Seroquel: quetiapine)
세로퀠은 치매, 우울증, 정신분열 및 정신병 치료에 사용되는 항 정신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가 세로퀠의 서방정을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당분간 매출 손실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세로퀠은 AZ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으나 후속 신제품 도입이 비교적 빈약한 상태이다. 화이자의 리피토 항 콜레스테롤 약물의 제네릭 출현으로 크레스토 매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싱귤에어 (Singulair: montelukast)
싱귤에어는 천식을 치료하는 류코트리엔(leukotriene) 수용체 길항제로 머크는 대부분의 타 회사와는 달리 특허 만료 대비 연구 개발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다. 이는 CEO가 단기 수익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장기 투자로 성장을 기대한다는 전략을 구사한 결과이다. R&D에 매출의 9%까지 높게 투자하고 있다.

악토스 (Actos: pioglitazone)
다케다는 해외 판매로 매출 대부분을 달성하고 있는 일본 제약회사로 악토스는 아반디아와 유사한 치아졸리디네디온 계열 당뇨 치료제이다. 다케다는 미국에서 비교적 영업활동이 크지 않아 악토스 매출 손실 보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렉사프로 (Lexapro: excitalopram)
렉사프로는 항 우울제로 포레스트 사의 셀렉사(Celexa) 이성체 후발 제품이다. 렉사프로가 제네릭이 될 경우 매출의 50%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위험에 직면해 있다. 두 제품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정황을 고려할 때, 사업 다각화도 어려운 지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에드베어 (Advair: fluticasone/salmeterol)
GSK의 에드베어는 천식과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 치료에 사용된다. 장기 지속성 베타 작용물질과 코티코이드의 복합제이다. 에드베어 특허는 2012년에 만료되나 당분간 제네릭 경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릭 의약품 거대회사 테바(Teva)와 산도즈(Sandoz)가 GSK 제조 기술에 비해 미흡한 기술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도즈 모회사인 노바티스는 이전 GSK 사장이 설립한 오리엘 테라퓨틱스(Oriel therapeutics)를 인수하여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GSK도 좌시하지 않고 최근 에드베어보다 우수한 릴로베아(Relovair)를 COPD 치료 거대 품목으로 대체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디오반 (Diovan: valsartan)
발사르탄(디오반)은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ARB 계열 강압제이다. 디오반 특허가 만료될 경우 매출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최근 알리스키렌(Aliskiren)을 개발 추진했지만, 임상연구 결과 그 기대가 무산되고 말았다.

알리스키렌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노바티스는 디오반 특허 만료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디오반 매출을 노바티스 매출의 15% 이하로 조정하고 있으며 제네릭 회사인 산도즈 사업 운영과 알콘(Alcon) 안약 회사의 매입 등으로 안과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