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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기업 바이오시밀러 진출로 덕 보는 업체는?

바이넥스, 슈넬생명 등과 계약 체결…독점계약권 확보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진출하는 업체의 증가로 국내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업체인 '바이넥스'가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진출과 대형 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증가에 따른 주문 물량이 크게 늘어나 바이넥스가 수혜를 본다는 것.

현재 공급부족 문제로 인해 위탁업체와 계약시, 위탁업체는 독점공급원은 물론 일부 해외지역의 판권까지 확보가 가능해진다. 위탁업체 입장에서는 유리한 계약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오는 5월 공장증설을 완료하게 되면 생산물량이 2배로 늘어나 공급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도 예상된다.

실제로 내년 매출액은 올해(620억원) 대비 29% 증가한 800억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올해 78억원에서 내년 105억원으로 34.6%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바이넥스는 작년 11월 에이프로젠, 슈넬생명과학 등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위탁 생산 및 해외 공동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사노피 아벤티스와 공동판매 계약을 추가 체결해 일본내 판매역량을 더욱 강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또 에이프로젠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에 대해 2019년까지 독점생산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러시아, 중동, 터키 지역에서 슈넬생명과학과 바이넥스 컨소시엄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넥스가 올해 해외시장 판권이전 계약을 성공하게 되면 장기성장 모멘텀 확보가 가능하다"며 "엔브렐의 터키시장 공급계약, 대웅과 계약한 HGH 등이 성사되면 2015년 상업화시 런닝로열티와 본격적인 CMO 매출증가 등이 예상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