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실시된 의약품재분류를 통해 전문약과 일반약의 스위치가 결정된 품목이 총 500여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주사제, 향정신성의약품 등 정확한 분류의 품목을 제외한 약 6630개의 대상품목을 11개의 단계를 거쳐 현재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상태"라며 "현재 일반약-전문약간 전환될 품목은 500개로 추려졌다"고 진행상황을 전했다.
이 청장은 "각 의학회에서 추천한 26명, 약학회 추천한 20명 등 총 46명으로 구성한 임상분류 자문단을 구성해 16차례 자문을 받아 결정했다"며 "다만 피임약, 안과약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품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전문약과 일반약으로 확실하게 전환이 결정된 품목은 총 500품목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품목이 결정되면 의약사단체,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들어 여러 이익단체를 제외한 객관적·과학적으로 구성된 대한약사분류소분과위원회를 구성해 3월 말정도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 청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15년만에 청·차장이 내부승진된 만큼 획기적이기 보다 우리가 펼쳐놓은 정책 사안, 현안 등 기존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