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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관악구의사회, 최낙훈 신임 회장 선출

"지혜롭고 행동하는 의사회 만들자!"


관악구의사회(회장 김숙희)는 제12대 신임회장에 최낙훈 현 부회장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했다.

최낙훈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앞에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4000달러의 국가가 대우해주는 의사보다 더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일치 단결한 집단은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지만 개개인은 우수하지만, 단합해 일사분란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오합지졸에 불과하다"고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인턴 및 전공의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이지만 실제로는 저임금 및 가혹한 근로조건을 악용해 수익을 취하는 병원 재벌들의 농간에 불과하다"며 "전문의 취득 후 50%는 취업도 개업도 불가능한 현실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PA제도나 SA제도, DUR, 포괄수가제, 총액수가제, 의료분쟁조정법, 만성질환관리제, 예방접종 문제 등 수없이 많은 문제들이 있다"며 "각과 개원의사회의 제각각 플레이나 의료계 각직역의 독자적인 행동, 현실을 모르고 근시안적으로 일시적인 차이를 가지고 다른 과 의사와 비교해 시기질투하고 반목하는 태도를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낙훈 회장은 "타락한 의사, 사무장병원의 개설 등 비의료인들의 분명한 범죄행위를 우리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이것은 환자들과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며, 대부분의 선량한 의사들과 국민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도록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감나무 밑에 누워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과감히 감을 따는 지혜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